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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 용어] 주식 시작

나는 부모로부터 "주식을 하면 망한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다. 퇴직금으로 주식에 올인했다가 모든 돈을 잃었다는 말도 들었었다. 주식은 무섭게 느껴졌다.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40대가 되기 까지 오로지 예금, 적금으로 돈을 모았다. 40대가 되고 나서야 이제 주식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주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해야 하는 경제 활동이라는 생각으로 바뀌고 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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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주식을 가진 사람을 주주(株主)라고 한다. 말 그대로 주식의 주인. 주주는 소유한 주식의 양에 비례하여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경영권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의 과실에 대해서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 이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때문에 회사가 망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투자한 지분이 휴지가 될 뿐 그 이상의 피해를 입지는 않으며 이를 유한책임(Limited Liability)이라고 하고 주식회사는 대표적인 유한책임회사이다. 이익을 지분만큼만 챙길 수 있지만, 책임도 투자액만큼만 하기 때문에 이것은 투자자 유치에 큰 장점이 된다.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은 주로 증권회사를 통해서 매매된다. 증권사는 그런 매매업무의 대가로 매매 수수료를 받고, 수수료는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물론 비상장업체의 주식은 일반적으로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개개의 주주 간에 직접 거래한다.

증권회사마다 수수료도 다르고 제공되는 서비스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비교를 하고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을 왜 사야할까?

돈을 벌고 싶어서 이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주식을 시작할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주주는 일차적으로 이익청구권을 행사해 회사의 이익을 돌려받는 배당을 얻을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주주는 자유롭게 주식을 다른 사람한테 팔아 매수가격과 매도가격 간의 시세차익으로 돈을 벌 수가 있다. 

개인에게는 주식을 사서 배당을 얻거나 시세차익을 꿈꿔 남는 돈을 저축하거나 소비하는 것 외에도 투자를 통해 돈을 불릴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지며, 기업이나 금융기관으로서도 회사의 여유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선택지가 되는 것이다.

코로나 19와 유가 대폭락으로 인해 2020년 주가 대폭락이 일어나며 주식이 엄청나게 내렸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정책으로는 연방준비제도와 한국은행 등 중앙은행이 그야말로 돈을 복사하는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재정정책으로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모두 재난지원금을 가정에 지급하면서 그야말로 전 세계에 통화량과 빚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하고 금리는 0%에 다름없게 하락했다.

그런 상황이 닥치니까 돈의 가치가 바닥을 향하게 되고, 실물경제는 대봉쇄에서 회복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세계의 금융시장은 유례없는 대폭등을 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한국 역시 코로나로 박살 난 2020년 와서 뜬금없이 역사상 최초로 코스피 3000을 달성하고, 하루에 3퍼센트씩 오르내리는 엄청난 시세 변동성을 가지게 되고, 단군 이래 가장 많은 돈이 증권계좌에 몰리게 된 건 바로 이것 때문이다.

주식으로 도박을 하는 것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고 여유로는 시간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결국 예금, 적금이 줄 수 없는 돈을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전히 주식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진다. 그래도 공부를 시작했고, 천천히 해나가려고 한다. 주식을 여전히 망설이고 있거나 망하는 지름길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만 생각을 바꿔 공부를 시작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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