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이다. 오랜만에 가족 모두 늦잠을 잤다. 점심을 먹고 경제 공부 책을 폈다. 매일매일 짧지만 공부하고 있는 나 자신에게 격려의 토닥임을 주고 싶다. 이 블로그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도 토닥토닥 격리의 토닥임을 드립니다.
지난 블로그에 이어 채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해 보자. 경제에 초보인 나는 초보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 책을 정리 요약하고 있다. (참고로 앞에서도 밝혔지만 최진기 님과 전혀 상관이 없다.^^)
채권의 금리, 가격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면 조금 더 채권과 친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경제 상식 67. < 채권 금리가 오르락내리락 >
채권 금리는 예금금리와 개념이 조금 다르다. 채권시장은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있다. 아파트를 처음 건설해서 분양을 하는데 이게 발행시장이다. 아파트에 입주해서 살다가 중간에 팔거나 살 수 있는데 이게 유통시장이다. 채권도 처음 신규로 발행되는 시장을 발행시장, 이미 보유한 채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유통시장이라고 한다.
채권을 발행할 때 대부분 표면금리가 있는데 발행할 때부터 만기까지 고정되어 있어 예금금리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채권은 만기 전에 사고팔 수가 있다. 채권이 1억짜리가 1억 100만 원, 1억 110만 원, 9900만 원 식으로 가격이 오르내린다. 채권을 1억에 산 사람과 1억 100만 원에 산 사람은 만기 때 수익률이 다르다. 채권 수익률이 바로 이런 뜻이다.
채권수익률은 오늘 가격으로 이 채권을 사서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 몇 %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가를 계산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채권 수익률은 채권 금리라고도 하는데 이자소득과 매매차익을 모두 환산한 수익률인 것이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자. 초보자가 어려워하는 것이니 두세 번을 읽더라도 꼭 이해하고 넘어가자.(두 번째 읽는데 세 번 네 번 더 읽더라도 이해하고 싶다.) 채권의 표면금리가 4%인데 어제 9시 뉴스를 보고 기겁했다. 경기가 나쁘고 자금사정이 심각해져서 시중 금리가 6%로 올랐다는 것이다. 이데 따라 채권 금리도 오르는 추세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채권 가격은 오를까? 내릴까?
표면금리가 6%인 채권이 나오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4% 채권은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채권의 가격을 더 내려야 겨우 팔린다. 1억 원 채권을 9800만 원에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즉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린다.(채권 가격을 많이 느려도 안 팔리면 만기까지 보유하며 표면이 자를 받아도 된다.)
반대로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내렸고, 시중에 자금이 풀리기 시작하자 채권 금리가 2.5%까지 떨어졌다. 그리면 보유한 4%짜리 채권은 인기가 있어 1억 원 채권을 1억 500만 원에 팔 수 있는 것이다. 즉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가격이 오른다. 지금 팔면 그간 이자 받은 것 외에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는 거다.
시중금리가 오르는 추세면 채권금리는 오르고 채권 가격은 내린다.
시중금리가 내리는 추세면 채권 금리는 내리고 채권 가격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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