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5일 수능이 1일 남은 수요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수능날은 특별하다. 내 주변에 수능 시험을 보는 사람은 없지만 긴장감이 함께 든다. 학생들이 이제까지 노력한 것이 실수 없이 모두 발현되길 기도한다.
오늘도 나는 경제 공부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경제가 보일 거라 믿는다. 경제 상식이 전혀 없는 나에게 쉽게 설명이 되어 있는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 다음 챕터를 정리해 보겠다. 하루 10분 제 블로그 글을 함께 읽다 보면 경제 상식의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응원한다.
경제 용어 76. <통화>
통화(currency)는 '현재 흘러 다니고 있는 돈'이라는 뜻이다. 흔히 통화라고 하면 지폐나 동전만 연상할 수 있는데, 예금, 수표, 어음 등 지불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통화량은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다.
경제 용어 77. <은행>
은행은 기본적으로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아서 돈이 필요한 측에 대출을 하여 먹고사는 기관이다. 그런데 한 은행이 100억 원의 예금을 받아서 몽땅 대출해 보린 다면? 예금자가 은행에 와서 갑자기 1억 원을 찾겠다고 하면 줄 돈이 없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급준비금제도가 있다.
경제 용어 78. <지급준비금제도>
은행이 예금자의 갑작스러운 인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이 맡긴 예금 중 일부를 중앙은행에 예치해 두도록 한 제도이다. 지급준비물은 이 제도에 의해 한국은행에 맡겨두는 돈, 지급준비율은 지금 준비금의 비율이다. 한국의 지급준비율은 예금상품마다 다르지만 평균 3.8%쯤 된다. 모든 예금자가 한날한시에 돈을 찾으러 올 일은 없으니까 이 정도 비율로 비축해 두면 된다고 보는 것이다.
경제 용어 79. <신용창조>
예금창조라고도 하는데, 은행이 처음 받은 예금의 몇 배를 다시 예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1단계: A가 10억 원을 국민은행에 예금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제 통화량은 10억 원이다. 계산하기 편하게 지급준비율이 10%라고 하자.
2단계: 국민은행은 10억 원 중에서 1억 원을 지급준비금으로 남기고 B에게 9억 원을 대출했다. B는 C에게 창고부지를 사 고 9억 원을 지불했다. C는 이 9억 원을 국민은행에 예금했다. 통화량은 이제 19억 원이 되었다.(진기예금 10억 원 +C예금 9억 원)
3단계: 국민은행은 C의 예금 9억 원 중에서 지급준비율 10%인 9천만 원을 남기고 D에게 8억 1천만 원을 대출했다. D는 이 돈을 아파트 구매대금으로 E에게 지불했다. E는 8억 1천만 원을 받아서 은행에 예금했다. 이제 통화량은 모두 27억 1천만 원이 되었다.
4단계: 국민은행이 E가 예금한 8억 1천만 원에서 약간의 지급준비금을 떼고 대출하고, 대출된 돈이 흘러 다니다 다시 은행 으로 예금되고....
통화량은 이처럼 예금/대출의 신용창조 과정을 통해 늘어나는 것이다. 이게 바로 돈이 부풀어 오르는 과정이다.
경제 상식 80. <신용카드도 돈일까?>
신용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으니 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A가 점심을 먹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신용카드회사가 대금을 대신 지급하고, 한 달 뒤 A의 예금계좌에서 신용카드회사로 돈이 빠져나간다. 즉 신용카드는 대금결제 시기를 늦추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러므로 신용카드 사용액은 기본적으로 통화량에 속하지 않는다. 단,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를 받았다며? 이 건 현금이 인출되어 시중에 돌아다니게 되니 통화량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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